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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최고의 감성 영화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원작은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이고, 2006년에 일본에서 개봉을 하였고, 2007년에는 한국에서 개봉을 하였다. 원작인 소설 또한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영화로 만들 필요는 없었으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만들어서 호평이다. 원작의 작가 또한 이 영화를 보고 "이 작품이야 말로 제대로 된 속편이다"라고 호평을 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등장인물

제목과 같이 주인공은 콘노 마코토 라는 소녀이다. 17세 고등학생이며,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들인 치아키와 고스케와 친구 사이다. 남자 주인공인 마미야 치아키는 미래에서 온 주황색 머리의 소년이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인 츠다 고스케는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다. 극 중에 마코토의 멘토 역할로 나오는 이모는 요시야마 가즈코라고 한다. 미술관에서 미술복원일에 종사한다. 주변인물로는 후지타니 카호가 있다. 이 소녀는 고스케를 좋아하는 역할이다. 자원봉사부의 활동에서 고스케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야카와 유리 하는 인물은 치아키를 좋아하는 역할로 나온다. 마코토의 엄마와 아빠도 중간중간에 중요한 역할로 나온다.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인 마코토는 치아키와 고스케와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다. 항상 세명이서 야구를 하는데 모범생인 고스케는 아버지를 따라서 의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13일 일본에서는 나이스데이라고 표현하는 화면이 나온다. 아침에 지각을 할뻔한 이야기, 쪽지시험을 망친 이야기, 가정시간에 요리를 하다가 불을 낼 뻔하기도 하고, 걸어가다가 다른 친구에게 깔리기도 하는 등의 장면이 나온다. 수업이 끝난 후에 과학실로 과제를 가져다 두기 위해서 찾아간다. 그 과학실에서 누군가가 칠판에 글을 써놓은 것을 읽는다. 그 순간 정체 모를 사람이 과학실에 나타나는데 놀라면서 넘어진 마코토는 작고 동그란 어떤 물체에 팔이 닿고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 후 이상한 경험을 두 사람에게 이야기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겨버린다. 이모를 만나서 박물관으로 향하던 도중, 열차에 치이게 될뻔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능력이 발휘가 되면서 열차에 치이기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이모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던 도중 타임리프라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마코토는 7월 13일로 다시 돌아가서 지각을 하지도 않고, 쪽지 시험도 100점을 맞게 되고, 가정시간에 불도 내지 않으며, 다른 친구에게 깔리지도 않게 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타임리프에 횟수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팔꿈치에 숫자가 있긴 하지만 그것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고스케는 후배인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그것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다. 거절을 한 고스케의 모습을 보고 다시 시간을 거슬러가서 고스케와 후배를 커플로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그렇게 타임리프의 횟수를 계속 썼던 마코토는 고스케와 카호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열차에 치일뻔한 사고에 직면하자 타임리프를 하려고 하지만 이미 횟수를 다 써버린 뒤였다. 그 순간, 시간은 멈췄고 그 뒤에는 치아키가 서 있었다. 시간을 멈춘 것은 치아키였고 과학실에서의 정체 모를 남자도 치아키였다. 치아키는 마코토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은 미래에서 어떤 그림을 보러 과거로 왔는데 아직 그 그림은 복원이 되지 않았다. 그 복원을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지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그림을 보고 미래로 돌아가야 하지만,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렸다고 한다. 이후 마코토가 아직 남아있던 타임리프 1회를 알게 되었고, 그것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치아키를 미래로 보내기로 한다. 그림을 꼭 복원시키겠다는 말과 미래에서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여운을 남기고 영화는 끝이 난다.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원작에서의 주인공은 바로 마코토의 이모이다. 원작과 같은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닌 20년 후의 이야기를 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모가 주인공이 아닌 이모의 조카인 마코토가 주인공이 된 것이다. 그래서 원작의 작가도 이것을 속편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이모의 친구가 2명 나오는 것은 동일하다. 원작에서는 어떤 특수하게 만들어진 라벤더 향의 무언가를 맡은 주인공이 타임리프 능력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작고 동그랗게 생긴 호두 모양의 장치로 타임리프 능력을 가지게 된다. 작가의 설명으로 보면 원작에서 라벤더 향을 맡은 주인공은 신체능력의 일부가 깨어난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장치를 이용해서 시간을 거스를 수 있기 때문에 치아키가 원작에서 나온 미래보다 더 먼 미래에서, 더 발전된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영화를 보다가 보면 주인공의 이모는 마코토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임리프에 대한 능력을 눈치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모와 마코토의 짧은 이야기에서 원작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이모인 가즈오가 가즈코라는 친구의 기억을 지우고 미래로 돌아가지만, 영화에서는 치아키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미래로 가게 된다. 마지막에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하는 장면을 보면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먼 미래에 마코토와 치아키가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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